마가복음 5장 27절 ~ 29절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오는 삶은 눈에 보이는 세계를 믿고 눈에 보이는 세계를 의지해 왔었습니다. 거기에 익숙한 우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다 기대를 두고 마음을 둔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진정한 신앙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새로운 세계, 하나님의 세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그게 믿음이라는 거지요.
우리가 병이 들었을 때 약을 먹는다든지 치료를 한다든지 그렇게 해서 병이 나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일은 우리가 다 알고 아주 능숙한 일이지만 그러나 약도 전혀 쓰지 않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내 병이 나아진다! 그렇게 믿음을 갖기란 것은 사실 쉽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성경말씀을 보면 열두 해 혈루증 걸린 여자가 자기 병을 위해 인간적인 방법과 수단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수단이 다 흐트러졌을 때, 전에 자기 방법이 있었을 때는 예수님 이야기를 들어도 예수님 이야기에 관심이 없었지만, 자기 방법이 다 끝나고 난 뒤에 예수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마음에 예수님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예수님에게 자기 믿음이나 소망을 가질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주를 믿는다고 하지만 그 주님에게 내가 기대를 두고 주님에게 소망을 두는 게 아니라 주님을 믿어도 인간적으로 될만한 어떤 기대할만한 것이 있을 때 거기다 소망을 두지, 순수하게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기대와 소망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 믿음의 삶이란 것은 내 눈에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내가 기대할 것이 있든 없든 그걸 보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면 인간적으로 기대할만한 게 아무 것도 없어도 그걸 능히 이루실 줄을 믿는 그게 믿음이라는 거지요.
제가 근간에 주님 앞에서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이 내 마음을 인도하셔서 전혀 근거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하나님이 갖게 하신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얼마 전에 김충환 형제가 병원에서 암으로 거의 죽어가고 있었을 때, 내가 그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의사는 이제 김충환 형제에게 할일이 없다고 이제 죽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떤 마음이 드느냐하면 의사가 할일이 없다면 하나님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인간적인 면으로 보면 암이 위를 거쳐서 폐가지 전이가 되어서 전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능히 하실 수 있다는 그 하나님께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고 기도를 했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김충환 형제를 놀랍게 변케 하시고 건강하게 다시 퇴원해서 하나님 말씀을 다시 전하도록 하신 걸 보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말로 다할 수가 없다는 거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단기선교사 여러분, 또 해외에 있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이 역사를 하셔도 인간적으로 기대할만한 게 있었을 때 거기다 마음을 두지 인간적으로 전혀 불가능하지만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일에 상당히 서툴렀기 때문에 믿음을 가질 수가 없고 우리가 그런 믿음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역사하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오늘 이 시간부터 우리가 인간적으로 기대할만한 게 아무 것도 없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에게만 기대를 두고 그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이 이루실 거란 거기에 마음을 정하고 하나님을 향해 여러분이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자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 속에 젖어있다고 합시다. 여러분 선교지에서 병이 들었다든지,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든지, 말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에 이제 우리는 인간적으로 가능한 것에 어느 정도 기대를 두고 주님 앞에 기도를 하지 말고 인간적으로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데 “이제 저는 인간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이 부분에 하나님에게만 기대를 두겠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겠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겠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일해주시기를 바라고 거기에다가 우리 자신을 드리고 내가 기대를 갖고 거기에다가 내 마음을 건다면 여러분 틀림없이 하나님이 여러분 속에 역사하실 줄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형제자매들이 주를 믿는 믿음을 가져오다가 이제 예수님께서 마리아와 마르다에게 ‘나사로의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고 했을 때 그들은 ‘아 우리 오빠가 살겠구나.’ 하고 기대를 가졌다가 점점 더 병이 중해지는 것을 보면서 ‘아 이거 안 되겠구나. 죽는구나.’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믿음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형편이나 환경을 보면서 환경이 좋아지는 거기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 형편이 점점 안 되어가는 걸 볼 때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하면 우리는 ‘아 안 되겠구나.’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진다는 거지요. 그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아직 형편을 바라보고 형편을 믿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라는 건 내 형편이나 환경을 전혀 바라보지 않는 그걸 가리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일로 하나님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형편이 어떠하든지 거기에 여러분 마음이 흔들리거나 거기에 마음이 젖지 말고 형편이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내게 역사하실 것을 믿는 그 믿음을 가지라는 거지요.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믿음을 따라 역사를 하는데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가려고 할 때, 우리 주위에 불가능해 보이는 여러 가지 환경을 닥치게 해서 여러분 마음에 있는 그 믿음을 무너뜨려 보려고 한다는 거지요. 그렇게 했을 때, 정말 불가능한 환경이 닥쳤을 때 내 마음이 ‘안 되겠구나.’ 한다면 그건 믿음이 아닙니다. 그런 환경이 있을지라도 ‘이건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일을 하실 수 있다’고 믿는 믿음을 가졌을 때 그 때 하나님은 역사를 하신다는 거지요.
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예수님께서 어떤 일을 이루실 거란 기대와 믿음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 속에 힘있게 일을 하실 수 없었는데 이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이 있는 세계 각처에서 하나님이 일하시기 위하여 여러분이 믿음을 가지십시오. 형편과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뜻을 따라 기도를 하시고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사단이 형편을 전혀 반대되게 할지라도 거기에 마음이 흔들리지 말고 계속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때 그 형편을 넘어섰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를 하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믿는 믿음을 가진다고 했다가 어려운 형편을 당하면 그냥 마음이 변해버리는데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형편을 보지 말고 주를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간다면 이 열두 해 혈루증 걸린 여자가 정말 자기가 모든 소망이 없어졌을 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졌을 때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그 병이 나은 것처럼 여러분 적은 믿음 속에 주님께서 역사하실 줄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단이 형편으로 마음을 흔들 때 형편을 보고 마음이 흔들리지 말고 주를 믿는 믿음을 갖게 된다면 여러분 삶 속에 예수님의 역사가 놀랍게 일어날 줄로 믿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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