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학교가 끝나자마자 원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는데요. 고속버스를 타고 잠깐 성경을 읽었습니다. 요즘엔 매일 잠언을 한장씩 읽는데요. 처음엔 쫌 어려운 것 같았는데 계속 읽다보니까 제 마음에 이 말씀이 정말 지혜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은 잠언 16장을 읽었는데 16장 7절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제가 요즘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어제부터 학교에 가게 되면서 제 마음에 학교가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특히 결석하는 것이나 조퇴하는 것, 또 내년 클라스 스케쥴을 짜면서 제 마음에 막연한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면서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곧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수라도 화목하게 하시 듯이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저희 합창단에서 아프리카 찬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찬송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 작년 IYF 세계대회때 오셨던 아프리카 형제 자매님들이 생각이 나고 그랬습니다. 저희가 오늘 부른 아프리카 찬송중에 "Hakuna Mungu Kama We We"라는 찬송이 있었습니다. 이 뜻은 "There is no God like you", 곧 "당신과 같은 하나님은 없다"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집회 셋째날이였는데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하는 날이였습니다. 많은 영혼들을 집회장소에 불러모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볼 때 제 마음에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특히 요즘에 대전도집회가 계속 되면서 하나님께서 때가 임박해서인지 많은 갈급한 영혼들을 불러 모으시는 것을 볼 때 제 마음에 너무 뜨겁고 감사했습니다. 정말 제 마음에도 "Hakuna Mungu Kama We We"라는 찬송이 은혜가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죽음 앞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우리 합창단을 훈련하신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 "Titanic"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는데요. 그 영화에 보면 타이타닉호가 가라앉을 때 찬송가를 연주하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현악기로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라는 찬송가를 연주했었는데요. 제 마음에 아, 나도 죽음 앞에서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라는 가사를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에 죽음앞에서 그라시아스와 함께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참 길었지만 너무 감사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또 제가 가질 수 없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원주 치악 예술관 집회가 아직 이틀 남았는데요.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