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우리를 보고 울다니"
“목사님 이번 주 금요일에 고향에 다녀오려고 해요.” “ 아 그래요. 안 그래도 그곳에 다시 한번 가서 복음을 전했으면 했었는데…….”

몇 달 전에 이곳에서 5시간 떨어진 Fortune 자매 고향인 Petersburg에 다녀 온 적이 있었는데 몇 시간동안의 방문이었는지라 말씀을 한번 밖에 전하지 못하고 온 아쉬움, 특히 암 수술을 받고 야윈 몸으로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던 Fortune 자매 어머니가 늘 마음에 걸려서 꼭 다시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해 왔었는데 이번에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이 너무 감사했다.
포춘 자매 직장 때문에 오후 4시에 출발해서 밤 9시가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시골이었지만 남아공은 어디든 길이 포장이 되어 있어서 500여 km를 다섯 시간 만에 달려올 수 있었다. 선불제 카드를 구입해서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시골에 마침 카드요금이 바닥이 나서 전기가 나가고 대신 촛불을 켜 놓고 미리 소식을 전해들은 포춘 자매 어머니는 여전히 야윈 모습이었지만 우리를 무척이나 반갑게 맞아 주었다.
도착한 날은 촛불아래 잠시 예배를 드리고 우리는 시원한 밖으로 나가 아프리카 시골 밤 정취에 젖어 들었다. 문득 하늘을 쳐다보니 “세상에!” “저렇게 많은 별들이”! 우리는 너무나 맑고 넓은 하늘에 뿌려진 별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별들의 잔치를 잠시 동안이나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다음날 오전에 동네 사람들을 초청해서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모임을 갖기 전에 준비해간 전도지와 책자를 들고 집집마다 방문하는 시간에 어느 집에 아이가 우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울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자매에게 물어보니 우리 같은 백인을 처음 봐서 어린아이가 놀랐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 동네는 Sotho족속이 사는 동네인데 백인은 우리가 처음 방문했다는 것이다. 내 마음에, "잃어버린 심령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별이 이곳에는 한번도 비추어 진 적이 없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프리카의 하늘은 맑고 깨끗해서 어디서든 밤하늘의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로 인도 되어져야 될 수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별들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황하고 있음을 본다. 이런 아프리카에 우리를 별로 삼아서 보내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세상은 지금 종의 마음을 품고 보내어진 58개의 작은 별들의 잔치로 복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곳 남아공과 남부 아프리카에도 종의 마음을 품은 별들이 보내어져서 방황하는 심령들이 주님께로 인도 되어 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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