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도 길고도 머-언 여행
아래 글은 지난 1월 10일부터 16일까지 파라과이에서 열렸던 제 1회 남미 IYF 대회에 참석했었던 한 형제님(Carlos Santillan 형제님)의 간증을 번역한 것입니다.
대회에 참석하기위해 페루에서는 50명의 형제. 자매들이 페루를 출발해서
육로로 볼리비아를 지나서 파라과이까지의 긴 여행을 했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는 해변에 위치한 도시이고 육로로 볼리비아를 거처 가려면,
페루의 사막지대와 해발 4.000미터 정도의 안데스 산맥 지방을 거처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약 3.800미터)를 지나서,
정글지대와 초원지대인 산타쿠르스를 지나.
대 평원인 파라과이를 횡단하여 수도인 아순시온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들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도착하기까지 6일을 여행해야 했고,
돌아 올때도 6일, 도합 12일을 버스를 여러번 갈아타며 여행해야 했습니다.
파라과이에 머무른 5일을 합하면 도합 17일의 여행이지요.
참고로 이곳 페루 리마에서 파라과이를 가려면
항공기로 가는 것(약US$800불 소요)과
2가지 육로로 가는 길이 있는데,
페루-칠레-아르헨티나-파라과이 노선(약US$300불 소요)과,
페루- 볼리비아-파라과이 노선(약US$150불 소요)등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페루 형제자매님들의 경우 어려운 코스이지만 비용을 절감하기위해
상기의 노선을 택했습니다.
이곳 남미의 일반인들은 어느 누구도 이런 이상하고도 길고도 먼 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볼리비아 라파스 교회. 꼬차밤바교회, 산타쿠루스 교회, 그리고 파라과이 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은 세상에서는 결코 해 볼 수 없는
이상하고도 길고도 머--언 여행을 치루어 냈습니다.
세상 사람들 눈에는 그렇게 보일 법한 여행인데,
정작, 형제자매님들 본인의 눈에는 결코 이상하게도, 길게도, 멀게도 느껴지지
않은 여행이었지요.
그래서 어느면에서 보면,
그런 형제자매님들이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인가 봅니다.
우리 모두는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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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형제님의 간증입니다.
최근에 페루리마교회의 50명의 형제 자매들이 파라과이에서 1월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1회 IYF남미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파라과이에 도착하기까지 저희는 6일 간의 육로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 기간중의 여러 어려움 앞에서 저희들은 끊임없이 기도해야 했습니다 .저희들에 있어서는 실질적으로 페루 수도인 리마를 떠난 그 날인 1월 6일부터 IYF대회가 시작 된 날이었습니다. 리마를 출발하기로 예정된 1월 6일, 바로 그날 볼리비아로 통하는 도로의 일부 구간이 파업데모대에 의해 봉쇄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 구간을 통과하는 어느 노선버스도 위험을 무릅쓰고 운항을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에,
“파라과이에서 만자자”고 말씀하신,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다른 버스를 구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하나님이 저희에게 우리를 태우고 갈 버스여객회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에는 왜 여행 처음 시작부터 우리가 어려움을 당해야 하는지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출발을 했고, 1월8일 밤을 새우면서 우리는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지대인 데사과데로 라는 곳에 도착했고, 거기에서 우리는 큰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러 자매들이 개인 신상서류가 부족해서 국경을 출국할 수 없었고, 거기다가 한 선교학생은 지명수배자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국경에서 체포되어서 구금되었습니다. 그 당시 상황으로 보면, 내 관점에서는 계속 여행을 할 수 있는 구룹과 더 이상 여행을 할 수 없는 두구룹으로 분리되어졌습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내 마음에서는 이미 그들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의 인도자의 관점은 달랐습니다. 리마에서 함께 출발한 모든 일행이 함께 파라과이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일행의 인도자의 관점이었습니다. 그 마음을 저는 가지고 있질 못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저희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우리를 수양회로 이끌어가 줄 여권은 우리가 소지하고 있는 서류상의 그 여권이 아니라 나중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길 원했던 “연합된 마음”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날 많은 시간을 지체 한 후에 우리는 국경을 통과 할 수 있었고, 어느 한 사람도 처지지 않고 모두 함께 갈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는 일부는 국경에 처지고 나머지는 국경을 통과해서 앞에 갔었는데, 그 앞에 갔던 무리가 뒤에 처졌던 일부가 뒤쫓아 온 것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신을 부수어 트리길 원하셨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볼리비아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우리를 다시 절망케 했습니다. 왜냐하면, 볼리비아의 모든 운송업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는 것이지요.
페루국경지역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저희들에게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출발하지 말고 기다릴 것을 권고 했지만 , 바로 그때까지도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던 관계로, 수양회 개막에 맞추어 도착해야 했기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강행군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향해서 출발했고, 우리를 실은 버스는 봉쇄되어있는 도로를 우회하면서 데모군중들을 피해서, 좁고 험한 길을 따라서 나아갔고, 그러는 중에 여러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겁을 먹기도 했고, 주님의 도움으로 여러움을 헤치고 나아갈 때에는 기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라파스에 도착했을 때 많은 형제 자매들이 높은 고도로 인한 고산병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심하게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에 산타쿠르스를 향하여 출발을 했고, 우리일행 만으로 버스를 다 채우고 출발하면서 가는 도중에 찬송을 불렀고, 간증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도 나누었습니다. 그 기간은 우리들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우리가 한마음으로 마음이 합쳐질 수 있게 하기위하여, 일상적으로는 결코 가질 수 없는 상황을 우리에게 허락하셧습니다. 그러나 사탄도 역시 일하였기에, 사막과 안데스 산맥 고지대, 그리고 정글을 통과하는 기나긴 여정에서 우리를 실망과 낙담 속으로 몰아갔습니다. 그러나 한번 더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게 하셨고, 그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무익한 존재 인가를 깨닫게 하셧습니다. 그러면서 종착점에 도착하기까지의 마지막 도시(산타쿠루스)에 9일 오후에 도착하게 되었고, 우리가 파라과이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고 있는 동안에 형제자매들은 산타쿠르스에 있는 저희 교회에 가서 쉬었습니다. 그때에 약간의 형제자매들이 잠깐 시장구경을 하러 나간 사이에 볼리비아 이민청 경찰이 찾아 왔는데, 전원이 함께 있지 않은 것을 보고는 매우 화를 내면서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들의 여행비자를 취소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제 마음에는 그 형제자매들은 우리와 떨어지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때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는데도 조금 지나자 경찰이 멈춰서더니, 단 한번만 전원이 함께 길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고 하면서 가버렸습니다. 우리는 그때에 하나님의 긍휼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바로 그날 밤에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남은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구간에서 4명의 형제들이 버스에 자리가 부족해서 다른 버스를 타고 가야만 했습니다. 우리가 알기로 그 구간은 여행하는데 약 30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들의 마음에 IYF대회 개막식전에 도착한 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체념이 되었습니다. 그 마지막 구간의 도로는 미소한 거리만이 포장되어 있었고, 그 외에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양국의 정글지역을 가로지르는 시골지역은 완전히 비포장 상태였습니다. 내가 버스 주인이라 하더라도 그 구간에는 버스 운행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구간에는 진흙과 흙탕물지역 바닥에 깊숙한 바퀴자국 투성이였고, 차량들은 겨우겨우 차량하체가 지면을 마찰하면서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낮에 차량이 정차해 있는 동안에는 더위를 참을 수 없을 정도였고, 밤에는 곤충이 습격했습니다. 한 자매님은 말하기를, “이지역 모기는 침을 ?는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또한가지 놀란 것은 그 구간 대부분이 삼림 및 초원지역 인데도 사람이 아무도 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가는 차량이 아무 고장없이 지나간다는 것은 예외에 해당되었습니다. 모든 차량이 여러가지 고장을 일으키는 것이 정상 같았습니다. 그렇게 산타쿠르스를 출발하여서, 네명의 형제들은 아순시온에 11일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차에 탔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11일 오후 다섯 시에 파라과이 수양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뒤에 도착한 형제 자매들은 버스가 고장나서 움직일 수 없어서 나중에 견인차에 의해 견인되어져서 와야 했습니다. 그로인해 그들은 많은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목이 말라서 고장 난 차의 라디에이터 물까지 마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6일간의 여행 끝에 드디어 수양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파라과이 형제자매님들이 저희들을 위해서 준비해 놓은 모든 것을 보면서, 또, 하나님이 주신 수양관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그간의 여행에서 저희가 겪었던 여러 고통들이 순식간에 잊어버려졌습니다. 마치 아들을 낳은 여인이 자기 아들을 바라보면서 기뻐하면서 해산의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러면서 저희들은 문민용 강사 목사님의 말씀에 흠뻑 젖어들었고, 사회를 보신 파라과이 김 목사님의 넘처흐르는 즐거움에 젖어들어갔습니다. 정말로 하나님께서 박옥수 목사님이 가지고 계신 청소년을 향한 마음을 문민용 목사님께 주셨고, 김목사님과 다른 모든 남미 선교의 종들에게도 주셨습니다. 저는 몇 년전에 IYF세계대회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때 거기서 겪었던 시간들이 제 마음에서 이미 지워진 것처럼 보였었습니다. 그러나 파라과이에 모여있는 많은 청소년들을 보면서, 또한 대회가 진행되는 과정과 숲이 우거진 경관을 보면서 마치 제가 세계대회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가 되었습니다.
그후에 들려지는 말씀은 계속해서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자신을 위해 살지마세요”
“네 인생과 일과 사업과 가족을 교회에 맡기세요”
“자신의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말씀을 들으면서, 제 자신이 이 세상에서 얼마나 잘못 살아 왔는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남미 대회를 통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주님께 돌아오겠다 하는 마음이 일어났고, 또한 선교사가 아직 없는 주변 나라들에도 금명간 선교사가 보내지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께서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저희들에게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당신의 말씀과 당신의 종이 있는 그 곳까지 저희들을 인도하신 그 하나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움터 있습니다. 비록 페루 팀이 수양회 기간 중에 있었던 여러 체육경기에서는 모두 졌지만, 우리들 마음에는 여러 어려움을 겪어 낸 것으로 인하여 오는, 모든 것을 이긴 것 같은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대회 기간 중에 하나님 당신이 우리 옆에 계시면서, 그 많던 모기와 쏘는 해충을 모두 제거해 주셨고, 그 계절에 정상적으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시원한 날씨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이라면 몇 번이라도 다시 이 파라과이에 다시 올 수 있겠다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페루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비록 우리가 돌아 갈 때에 많은 어려움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거리가 이제는 훨씬 짧게 여겨졌고, 하나님이 그 모든 어려움들에서 우리를 구해낼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사도행전 14장 22절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제 1회IYF 남미대회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당신의 마음을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아멘.
페루 리마교회
까를로스 산띠양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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