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영상교제 말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믿고


사도행전 27장 24절, 25절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저는 바울의 삶 속에서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울의 삶을 세가지로 나눈다면 첫 번째,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핍박하는 시대가 있었고 두 번째, 이제 사도행전 9장에서 구원들 받고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복음을 전하는 그런 일을 했었고 세 번째는 자유의 몸이 아닌 죄수의 몸으로 이도시 저도시로 끌려다니면서 로마까지 가서 가이사 앞에 서서 복음을 전하는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면, 우리는 생각할 때 복음을 전하면 자동차도 있어야 하고, 좋은 집도 있어야 하고, 활동이 자유로워야 하고, 또 이러이러한 조건들이 갖추어져야 하나님의 복음을 힘있게 전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요.

그런데 사도 바울의 삶을 보면 그가 자유로울 때 역시 복음을 전했지만 그가 잡혀서 죄수의 몸으로 끌려다니면서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복음을 전하고, 베스도 앞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그 다음에 또 배를 타고 가면서 배에 있는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멜리데에 가서 정말 그 사람들 병을 고치고 복음을 전하고, 다음에 로마에 가서 셋집의 유대인들을 불러놓고 복음을 전하고, 그리고 또 나중에 가이사 앞에 서서, 바울 서신을 보면 가이사 집 사람 몇이 구원받은 그 간증을 이야기하는 걸 보면 너무 놀랍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할 때는 복음을 전할 때 자유로워야 하고 몸도 다 튼튼해야 하고 모든게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바울은 이제 그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잡혀서 로마에 가서 셋집에 유하는 것까지 사도행전 28장까지 기록이 되었는데, 그가 자유의 몸이 아니고 죄인의 몸으로 잡혀가지만 여전히 그는 복음을 전해 구원받는 역사들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다는 걸 성경에서 읽어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바울의 어떤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섭리를 해서 우리처럼 담대하게 자유로운 몸을 가지고 복음도 전할수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바울을 이끌어 그런 일을 하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 읽은 이 말씀은 바울이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끌려가다가 풍랑을 만났을 때 일어난 이야긴데 바울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뭐라고 했느냐 하면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하고 바울이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 굉장히 풍랑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는데 바울은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어젯밤에 하나님이 내게 말씀을 하셨다고, 그래서 우리가 그 행선한 모든 사람을 주고 또 내가 반드시 가이사 앞에 서도록 하나님이 인도하겠다고, 그래 바울이 지금 죄수의 몸으로 끌려가고 있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한부분이라는 걸 알았을 때 정말 그는 아주 담대했고 그리고 무슨 기회가 있든지 간에 하나님을 나타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함을 따라 살긴 살아도 때때로 어려울 때가 있다는 거지요. 한번 저들이 가난하고 어려울 때 배가 고픈것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배가 고프고 그러면 우리가 자연히 하나님께 음식을 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고 여전히 굶게되면 그 다음에 어떤 실망이 오느냐 하면 `하나님이 나를 버린 것이 아닐까`, `하나님이 내 기도를 안 들으시고 하나님 나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닌가?` 그런 어떤 외로움이나 하나님께 버림을 당했다는 그런 부담이 마음에 잡히게 되지요.

그런데 어느날 저는 마가복음 8장을 읽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무리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느니라."
그 말씀으로 내 마음에 굉장히 소망을 얻었거든요. 왜냐하면 이들이 주님과 함께 사흘동안 있었지만 먹을게 없을 때도 있었구나.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명을 먹일 수 있는 그런 분인데 왜 사흘동안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고 굶겨서 그냥 보내면 길에 기진할 정도로 해서 돌려보냈느냐? 잘 이해가 안 가지요. 그러나 사실이었습니다.

그러한 사실들을 우리가 성경에서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고 모든게 풍성하고 부요하고 원만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떨 때는 우리가 정말 세움을 받고 높임을 받을 때 하나님의 뜻 안에 있지만, 어떨 때는 낮춤을 당하고 남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천대를 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을 수 있고, 어떨 때는 배가 순탄하게 가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지만 풍랑을 만나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니까 문제는 `내가 얼마나 어려우냐, 좋으냐, 내속에서 얼마나 많은 역사가 일어나냐, 안 일어나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행해지고 있다는 것과 하나님의 귀한 손길이 나를 끌고 있다는 그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감옥에 갔고 그 다음에 바울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죄인이 되어서 끌려가는 이게 전부다 하나님의 섭리인데, 구속함을 받은 우리 모든 동역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움직여져 가고 있다는 거지요. 우리가 이러한 사실들을 모를 때 모든게 잘되고 형통하면 감사하고 그렇지 않으면 블평하고 원망할 때가 많은데, 우리는 모든 일이 잘 될 때도 감사하지만 어려울 때도 사도바울이 빌립보 감옥에 갇혀서 그 감옥 안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한 것처럼 어려울 때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변치 않기 때문에 감사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소망을 가지고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나는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로마까지 갑니다. 풍랑을 만나도 나는 가이사 앞에 분명히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죽지 않을 겁니다. 그러므로 안심하십시오.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나는 하나님을 믿노라"고 담대하게 그들 앞에 증거를 했고 바울의 말대로 정말 배는 잃어버렸지만 한사람도 잃지 않고 다 구원을 받은 그 이야기를 잘 알 수가 있지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를 버린 것처럼 보일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기도해도 응답하지 않으실 때가 있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한 영혼을 붙이지 아니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여러분 두려워하지 말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면 떠났지,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도 하나님 일하시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다면 `이것이 빨리 끝나면 하나님 영광스런 약속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겠구나.` 거기다가 소망을 두고 믿음을 갖고 살라는 거죠.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모든게 형통하게 잘 되었을 때만이 아니고 어렵고 힘들고 그렇게 보였을 때 늘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 나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구원하셨고 복음의 전도자로 세워주셔서 전세계에 우리를 두셨습니다. 여러분은 모르지만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있어도 형편이 달라질는지 몰라도 하나님의 뜻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여러분 속에 살아서 일을 하실 겁니다. 그래서 내게 닥치는 형편을 보지 말고 우리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을 바라볼 때 새 힘을 얻고 은혜를 입을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믿고 담대하게 복음을 가지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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