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열친구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충고 정말 고맙구요 항상 가슴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인터넷 상 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거짓말을 하고 누굴 농락하거나 또 위선적인 글 따위는 올리지 않으며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그러나 부끄럽게도 제가 그렇게 보였다는 것은 은연 중에 저 자신의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해요.저는 사실 기쁜소식선교회 게시판에 저의 일상생활을 가감없이 보여드리는 글을 올리면 "나중에 욕을 먹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도움도 받을 수 있겠지"라는 어떻게 보면 모순된 결과와 기대감을 가지고 글을 올리는 겁니다.하지만 친구님의 글을 보니 "나의 방법이 잘못 되었구나..."라는자괴감과 무너져 내리는 기대감이 동시에 듭니다.재차 말씀 드리지만 저는 여기 계신 분들 앞에서 감히 초라한 제 신앙의 크기를 내세울 수 없으며 친구님들을 농락하려는 더러운 짓거리를 하려는 마음은 더더욱 없습니다...김경열친구님의 말씀대로 신앙을 가볍게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면 잠실성경세미나에 추운 날씨에 참석도 하지 않았을 것이며 먼지에 묵은 성경책을 꺼내지 않았고 또한 매일 괴로워 하지도 않을겁니다.만약 부모가 몸이 아프고 내일 모레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구제가 우선히 되어야 한다면 이는 당연한 것인가요? 물론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이런 경우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요.맞습니다.저는 답답한 상황에 있습니다.제가 어찌 부인할 수가 있겠어요.하지만 힘드네요...글쎄요...친구님은 또한 단지 저의 글만 보시고
"하나님보다 술과 록음악을 더 좋아한다"라고 예단 하셨는데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좋습니다.그렇다면 기독교인은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하나요? 항상 찬송가만 듣고 살아야 하나요? 친구님은 찬송가 이외에 다른 음악은 전혀 듣지 않으시나요? 친구님은 록음악을 안 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기독교라는 종교에 맞게 좀더 열린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찬송가에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록음악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록그룹도 있구요.편협된 관념은 버리시길 감히 말씀드립니다.감히 한말씀 더 드리자면 친구님의 저에 대한 예단이 하나님 보시기에 100% 맞다면 저는 구제불능이며 버림을 받겠지요...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그릇된 부분도 있다면 자중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마지막으로
저의 이 글 또한 친구님에게 농락과 장난으로 비쳤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리며 제가 하나님아버지께 버림 받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그럴만한 가치도 없다면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은총을 빌어주셔서 정말 마음깊이 감사드리구요 추운 날씨에 하나님안에서 항상 건강하세요...저도 친구님을 위해서 자기전에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럼...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