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안양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광호라고 합니다. 기쁜소식선교회의 홈페이지를 알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홈페이지의 여러 자료와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 주권"과 "구원의 기쁜소식"이 물씬 풍기는 곳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대, 글을 읽으면서 "구원의 주체"에 대한 부분에서 "구원의 주체"가 인간편에서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어 글을 오립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있어 인간의 역할에 대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들어가고 안들어 가고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 즉 예수님을 거부하든지 안하든지는 인간의 자체 판단과 깨달음에 의한 것인지? 하는 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인간은 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역할도 기대도 할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영역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적 사망상태인 인간이 스스로 깨달아서 예수님을 알고 받아들이고 믿게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창세전에 선택된 주의 백성만이 주님의 은혜를 입어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상태가 어떤가? , 교만한가 겸손한 가?, 자기 의를 내세우고 자기열심으로 해보려는 자인가? , 자기를 포기하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인가?는 구원과는 별개의 구원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마음상태는 어디서 연유한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하나님을 알게 된 자와 비선택에 의해 그렇지 못한자가 드러나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하나님은 너무 공평하지 않느냐? 인간이 로버트냐?, 모든 인간에게 기회를 주어야지 않느냐? 할수 있습니다. 인간편에서는 그럴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자체가 바로 인간이 악하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전적 주권에 대항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죄악중에 잉태하고 죄악중에 출생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사람에겐 의가 나올수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피로 덮어주셨기에 가리웠을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만 보시고 의롭다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은혜 받은자, 즉 구원받은 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에서 언급했던대로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구원받은 자인가? 아닌가?를 증거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전도하는 자로, 교회를 성장시키는 자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자로 살려고 한다면 비선택 자이고, 오직 주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을 쫓아 살려고 하는 자가 되려고 한다면 이미 선택된 자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전도를 많이 하는 것도,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도,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해서 인간에게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자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원래의 하늘나라를 회복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늘나라의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리스도로 새롭게 통일된 세상을 세우기 위해 자기 택한 백성의 참여를 예정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관심사는 우리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는 그 몸입니다.
종말에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전 계획을 가지고 계셨는데 이것을 예정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선택된자는 하나님의 예정 즉 "그리스도에 의해서 새롭게 통일된 세상을 세우기 위해 자기 백성들의 참여를 예정"하신 그 예정에 나같은 죄인을 참여시킨 하나님께 감사하는 고백을 드리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백이 있는 자는 당연히 선택된 자로사의 마음과 행동(전도, 헌금, 예배생활 등등...)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저의 의견에 말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999.10.2 이광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