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뽀리님.
이헌목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간증이 생각이 납니다.
박옥수 목사님과 독일에 전도여행을 가셨을때의 일입니다.
박목사님께서 독일에 도착하는 날, 몇몇 분들과 모여 기도회를 하시면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이번 전도여행 동안에 주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구경만하고 쉬다가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이목사님은 그 말씀을 듣고, 이번 전도여행은 좀 쉽겠구나 라고 생각하셨답니다.
시차도 맞지 않고 장기여행으로 피곤해서 그날 곤하게 잠드셨는데, 새벽에
박목사님이 침실 구석에서 조용히 기도하시는 소리를 듣고 깨셨답니다.
`쉬자고 하시고, 새벽부터 왜 저러실까..`하시면서 이 목사님도 조시면서
기도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박목사님께서 날이 밝기도 전에 새벽기도회를 가지시고, 교회 잘 나오시지 않으시는
자매님댁에 신방을 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목사님께서는 전도여행을 다 마치시고 귀국하신후 비로소 쉬실수 있었다고 하시던데..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가진 불의한 재물(돈,시간,재능 등..)로
참 친구되신 예수님을 사귀는 것은 참 잘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열심을 내기도 하고,
나를 쳐가면서 충성하기도 합니다. 유별나게 어께 띠까지 두르고 전도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불의한 재물은 불의한 재물일 수 밖에 없고 그 자체로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세상 일이나 이룰수 있지 예수님을 사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들입니다.
인간의 열심이 그를 구원받게 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열심이 그를 신령하게
하거나 영혼을 구하게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나의 노력` 이전에 가져야 할
마음이 있는데, `믿음`입니다. `믿음이 아니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는데,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이야기 하는데, `나를 향한 믿음`이 무너져야지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곧 내가 아무것도(:하늘에 속한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지 주님이 그 일을 이루시겠다는 진정한 믿음을 가질 수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요셉이 감옥에서 만났던 떡굽는 관원장 같은 사람이 되죠. 예수님의 공로위에다
자기의 열심과 노력을 올려서 하나님께 가져 가다가 죽음을 당합니다.
성경에는 칼을 들고 나가서 싸워서 이기는 장면도 나오고, 항아리와 횟불을 들고 나가서 싸워
이기는 장면도 나오고, 성안에 가만히 앉아서 이기는 장면도 나옵니다.
어느 경우라도 승리를 얻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 셨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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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성심 성의껏 대답해 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렇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요.
하지만 형제님(?)의 답변은 질문의 요지에서 좀 벗어난 것 같네요.
저는 구원을 어떻게 받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목사님의 말씀 중에서 구원받은 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침묵하고 있으라는 것 같아서 질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하라" 애쓰라" "노력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요.
제가 이해를 잘못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동역하시기를 원하시고 계신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시고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목사님의 말씀을 보면 우리는 로보트인것 같군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알아서 하신다? 우리는 조작된 기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형제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형상대로 우리는 선한 의지를 가지고 그것을 활용해야 함이 마땅한 것 같은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