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여인의 고백
2002년9월초 오전 TV방송에 한 여인이 출연했다.
그녀 나이는 40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으나 함순식이었던 것 같다.

모습이 평온하고 순수해 보였다.
평범하며 따스해보이며 부자연스럽지 않았다.
청순해 보이기까지 했다.

제2의인생이란 방속제목으로 어떤 삶을살았는지
예상으로 느낄수 잇었지만 그런 모습을 찾아 볼수 없다.

대담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의 첫마디
"이런곳에 나올만한 인격이 못되는데..."

그녀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간추리면 이러했다.

아버지가 다른 여자를 보았고 이혼했으며
그 2년 후에 어머니가 죽었다
그녀는 18세에 가출을 했다.

배운 것이 없는 그는 몸을 파는 곳으로 흘러들어갔다.
사치와 방종한 자유 그리고 빚

그녀는 32세에 한 선한 남자를 만났다
그녀를 깊이 이해하며 사랑하는 그 남자의 간청에 결혼했다.
"내가 돌보아 주어야한다는..."

하지만 그 결혼는 평탄할 수가 없었다.
착한 남편과 시부모...
시부모는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자신의 과거를 아는 것 같은 불안 가책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수 없었던 그녀는
남편에게 도저히 견디고 살수 없다고 간청했단다
그 때마다 남편은 말리고 붙잡았지만....

1년만에 그녀는 그 남편과 헤어졌다.

그녀는 일본으로 갔다.
배운 것이 없는 그는 다시 그런 생활을 계속했다.

귀국했고 몸이 아팠다.
병원에 입원했다.
그녀는 비참했고 외로웠다.
쓰레기처럼 산 인생.
그는 자신을 쓰레기라고 말한다

그녀는 말하면서도 많이 울었다.
눈물을 닦으며 말을 이어갔다.
감정을 다스릴줄도 알았고 균형잡힌 모습이었다.
비굴한 모습도 자랑도 없었다.
숨길 것도 없는 듯했다.
여전히 평화롭고 담담해 보였다.

그녀는 한번도 생각도 않았고 불러보지 않았든
하나님을 불렀단다.
"하나님, 단1년 만이라도 사람답게 보람있게 살다 가고 싶어요"라고....
몸이 회복되었고

그녀는 자기가 해야할 일을 적어 심지뽑기를 만들었단다.
`양로원 봉사. 소록도. 장애아 수용소"
그러면서도 마음으로는 소록도 만은 뽑지 않았으면...
그런데 소록도가 뽑혔단다.

소록도에서 한 일은 여자 노인환자 목욕시키기였단다.
상상이 간다.
지체가 구부러지고 상처난...
상하여 약해진 피부를 조심스럽게...
목욕을 제대로 하였겠는가?
넘 힘들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보며...

그녀는 거기에서 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단다.
한 할머니가 15년전에 헤어진 아들을 수소문 끝에 힘들게 찾아
그런 불편한 조막손으로 돼지키우고 농사지어 모은 돈을
모두 아들손에 쥐어주든 모습이 그렇게도 잊혀질수 없단다.
어머니의 사랑...

그녀는 그곳 교회에서 한 노부부를 만났다.
그곳에 종종가서 부모의 사랑을 느꼈으며
양부모로 삼게까지 되었다.
양아버지는 불편한 조막손으로 작은 땅에 농사를 지었고...
하루는 자신을 친딸같이 사랑해주시는 아버지한테
저는 이렇게 산 이런 여자라고 다 말했단다
아버지 하는 말씀
"괜찮다" 모든 것을 사랑으로 덮어주고 받아주는...
따스한 한마디 뿐...

그녀는 1년만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하루는 아버지로부터 소포가 왔단다.
박스를 여는 순간
조막손으로 농사지은 것을 고루 고루 정성스럽게..
그것을 보는 순간
그 사랑이...

일생에 처음받아보는 선물
그 선물에 담긴 정성과 사랑이...

하루는 아침에 집에서 나오는데
병들어 쓰레기 통에 버려진 강아지를 보았단다.
아직 죽지않고 겨우 간신히 눈을 들어 자신을 바라보는 강아지의 눈빛
"너도 쓰레기구나... 나도 쓰레기인데...."
그 말을 하며 또 울었다.
그 강아지를 집으로 가져와 돌보아 주었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나 그 강아지 이름을 "기적"이라고 부른단다.

일곱식구와 산단다.
나는 장애인들과? 라고 생각 했드니
그런 인연으로 얻은 개7마리와 살고 있었다.
쓰레기통에서 주은 그 작은 강아지는 방에서 반겨주고 있었다.



나는 방송에 나온 그녀를 통해서
숨길것이 없이 다 드러내고 비워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았다.
말로만 듣든 "가난한 심령"을 처음 보았고 느꼈다.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가난한 심령

그리고 말로만 듣든 사랑을 보앗고 느꼈다.
모든 것을 사랑으로 용납하며 덮어주는 사랑
"괜찮다"는 그 한마디
그리고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선물
그녀에게 사랑을 처음 알려주고 느끼게해준...

그리스도의 사랑은 말이 아니다.
말로 작은 선물로 나타난 그 작은 보여줌에서
그는 사랑을 보았고 그를 변화시켰다.

그녀의 심령이 비워졌고 가난했고 굶주렸기에
그는 부르짖었고 주님의 사랑은 그 양아버지를 통해
나타나 보여주었고 흘러받았다.

그 양아버지는 가셨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그 사랑은 살아있어 그녀로
평안한 미소를 짖게 하는건가?

주님 발을 눈물로 적시며 머리를 풀어 닦아드리고
향유를 부었든 그 동네에 죄많은 한 여인의 모습이 사실로 떠오른다.

그녀는 죄를 알고 사랑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진정 주님을 아는 모습이었다
죄를 알았고 그후에 사랑을 알았기에....
과거의 자신을 바로 알았고
현재의 그녀 마음에 적셔진 사랑을 알기에...

그녀는 말한다
대부분의 자기와 같은 여자들이
절망하거나 포기함으로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부끄러운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고
현재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담히 말할수 있는
모습으로 바꾼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쓰레기같은 자신의 죄를 보았고 고백했고
그 가난한 심령 애통하는 심령에
그 빈그릇에 흘러담긴 사랑이었다.

소록도
거기엔 몸도 영혼도 물질도 가난한 자들이 모여살고 있다.
그래도 그들의 모습은 편안하고 행복해 한단다
서로 돕고 의지하며
움직일수 있는 누구나 일을하며....

그리고
그곳 사람들은 모두가 구원의 복음을 받아드렸으며
오히려 감사하는 생활를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가진것 없고 모두 힘들고 가난해도
그들은 부요하다.

천국이 저희 것이니...
그 마음에 사랑으로 천국을 이루었으니...
주안에서 안식을 누리라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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