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종기 선교사님과 전화연결
박옥수 목사님 : 여보세요.
우종기 선교사님 : 예.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박옥수 목사님 : 반갑습니다.
우종기 선교사님 : 예.
박옥수 목사님 : 나는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서 부천 집회도 잘 마쳤습니다. 거기 모두 평안하십니까?
우종기 선교사님 : 예. 저희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 우목사님 목소리 들으니까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생각이 나고 그렇습니다. 그때 말씀 들은 형제자매들 잘 있습니까?
우종기 선교사님 : 예. 집회이후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더 듣고자 해서 후속 집회도 왔었고요. 그때 집회때 말씀을 전했던 테이프를 수십셋트 저희들이 만들어서 팔 수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계속 말씀을 듣고 키에프수양회 테이프 듣고 일요날에는 저희들 예배는 안나오면서도 목사님 말씀을 들으려고 책을 사가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기들 교회를 나가면서 일요일날 교회 분리는 못하고 책을 사가지고 자기들 교회 가서 읽는 그런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종교적인 분들이 연결 되가지고 확실히 구원받은 사람은 10명쯤 되고요. 20명 정도가 분리한 거 같습니다. 지금도 그 사람들하고 모임을 갖고 있는데 일요일 예배는 15명 정도 나오고요. 주중에 모임에 나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책이라든지 목사님 말씀을 들은 분들이 굉장히 마음을 많이 열어서 앞으로 해마다 이런 집회를 한번씩 두 번씩 하면은 우리선교회를 통해 복음을 들을 사람들이 굉장히 많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번에 큰 소망이 생겼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 나도 이번에 뻬쩨르에 가서 생각밖에 사람들이 간절하게 말씀을 듣는 거 보니까 너무 기뻤고 그랬습니다. 앞으로 뻬쩨르에서 전도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우종기 선교사님 : 이제까지 적은 교회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한국 선교회에 같은 마음으로 온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면 여러 가지 하나님께서 생각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믿음도 더해주셔서 정말 러시아가 변할 줄 압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제까지 조금 소극적으로 복음을 전했다면 담대하게 전하려고 하는 마음들이 많고 형제자매들도 집회를 보면서 우리 적은 교회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교회가 가진 복음이 너무 너무 귀한걸 봤습니다. 만5년씩, 10년씩 보통 교회 다닌 사람들이 속에 아무 것도 없는 것도 보고 우리가 가진 복음이 얼마나 귀한지를 형제자매들이 보면서 다음에 또 이런 집회를 하면은 우리가 온 마음으로 동참해야겠다는 그런 마음들이 형제자매들 마음속에 충만합니다.
박옥수 목사님 : 나도 이번에 부천집회를 했는데 부천집회 깜짝 놀랐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집회를 할 수 있었을까? 집회를 앞두고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이건 주님이 하신 일이지 내가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사랑하는 주님께서 그 영혼들에게 우리가 가진 복음을 전해서 우리처럼 구원받게 되길 그렇게 간절히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목사님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하나님 많은 영혼을 얻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 외에 러시아 모스코바 소식도 아는 데로 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키에프나..
우종기 선교사님 : 키에프수양회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입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우리 선교회가 너무너무 좋은 선교회인것을 확실하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민스크에도 이번에 아르까지 전도사님이 목사로 안수를 입었는데 큰 힘을 얻고 이번에 수양회나 집회를 보면서 백러시아 형편이 중국에 형편하고 거의 비슷하거든요. 구소련에서 독립한 나라 중에서 특이하게 독재를 하고 다른 선교사들이나 외국사람들이 못 들어오게 해서 교회 등록을 전혀 할 수 없어서 전도하기 상당히 어려운데 이번 집회하는 걸 보면서 우리도 이런 집회를 하자 그런 분위기 일어나서 집회를 하기는 어렵고 수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공한들 눈 피해서 그런 수양회를 추진을 하고 있는데 기도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이나 현지 전도자들도 이런 집회를 보면서 우리가 너무 귀한 복음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숨어 지내는 것처럼 우리들끼리만 복음을 알고있다는 이런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좀 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 우리가 집회를 다녀온 뒤에 나뿐 아니라 같이 갔던 형제님들 도장로님과 이형모 장로님 이런 분들도 감격해 하고 그랬습니다. 허락되면 자주 그런 집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고요. 러시아나, 키에프나, 브라질 카프카스 가볼 때마다 느낀 것이 이분들은 서방세계 보다도 마음이 진지하고 간절하게 주님을 찾는데 우리가 말씀을 전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단기선교사라도 이렇게 말하니까 단기선교사가 부족한 것처럼 내가 말하는 거 같아 죄송합니다만은 러시아에 많이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라는데 러시아에 선교 상황을 얘기해 주시면서 선교사를 많이 부르는 이야기를 한번 하십시오.
우종기 선교사님 : 금번에 저희들 집회에 사할린에서 몇 분이 관광 오셨다가 집회를 참석하시고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분 중에 한 아주머니가 교회에 계속 나오고 계시는데 아직 복음이 불분명한 건 있지만은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말씀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사할린에서는 한국 목사님께서 하시는 장로교회 나가신다고 하시는데 책도 몇 권 사시고 테이프도 우리 교인들 아무도 모르는데 이거 가르켜 줘야겠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고 계시고요. 또 연해주에 있는 하바로스코에도 그런 분이 연결이 되가지고 말씀을 들으셨고요. 금번에 저희들이 타슈켄트 쪽에 선교사를 보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저희 집회 때 그 쪽에 남군아라는 한국계 청년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청년은 그 쪽에 있는 한국교회에 가서 5년 정도 목사님 통역을 한 사람인데 저희들 집회 와 가지고 구원을 받고 그 쪽 지역에 선교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서 이쪽에서 집회하지만 여러 곳에 사람들을 보내고 하는걸 볼 수가 있고요. 구소련이 큰나라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다보니까 저희들 교회도 중앙아시아나 극동에서 오신 분들이 상당히 있고 저희들 러시아 지역들 교회 안에 형제자매들 가운데 그 쪽에 연고자들이 많아서 정말 저도 전도팀도 오고 단기선교사님들도 많이 와서 같이 힘있게 전도여행도 하면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으면 좋겠다란 마음이 듭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이 귀한데 너무 소극적으로만 살았다는 마음이 들면서 이번에 저희들 마음이 바뀌는 것을 봅니다. 목사님
박옥수 목사님 : 참, 감사합니다. 끝으로 형제자매들에게 인사 한번 하십시오.
우종기 선교사님 : 전세계 계시는 저희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까지 저희 러시아 지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기원해 주신 부분들에 대해서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귀한 복음을 선교회에 주셨고 귀한 말씀을 저들에게 주셨는데 정말 저들이 몇 주간 동안 목사님을 모시고 집회와 수양회를 갖는 동안에 저들이 영광스런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세상적으로 많은 돈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많은 학문을 가진 사람도 아니지만은 정말 귀한 복음을 전했을 때에 사람들이 변화를 입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걸 보면서 이런 나라에 다른 것보다 복음이 가장 귀한 것을 느끼고 이런 부분에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정말 더 많은 종들이 단기선교사들이 이곳에 오셔서 같이 복음을 섬길 수 있으면 좋겠고 구소련 이 곳을 위해서 많은 기도로 기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 감사합니다.
우종기 선교사님 : 안녕히 계십시오.
박옥수 목사님 :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