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영상교제 말씀
말씀이 내 마음의 소망


창세기 12장 11절 - 12절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얼마 전에 저희들 교회에 자매님 한 분이 있었는데 그 자매님 아버지가 학교 교장선생님인데, 그 아버지께 복음을 전해주기를 간절히 요청해서 한 번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의 처남, 다시 말해 외삼촌 되는 분이 찾아와서 장로교회 장로인데 그 분이 우리를 비난하는 말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아버지가 마음을 닫고 내가 병들어 아무것도 못하면 몰라도 나 예수 안 믿겠다고 거절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말씀을 전하는데 아무 말도 안 듣고 마음을 닫고 있어서 이야기를 못하고 돌아왔는데 며칠이 안 되서 그 분이 중풍이 걸려서 입원을 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도 신장이 나빠서 투석도 하고 계속해서 이런 저런 이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지난 월요일 날 수양회 저녁집회를 마치고 집에 11쯤 도착했는데 자매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아버지가 딸국질로 벌써 닷새 째 고생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목사님이 한번 와서 기도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밤 11시에 찾아갔는데, 그 어른이 뜻밖에 굉장히 마음을 열고 내게 말씀을 들어서 제가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했는데, 기도를 하면서 내 마음에 하나님께서 이 어른에게 왜 딸국질이 나게 하셨을까. 이 어른을 복음을 듣게 하셨다. 그러면 내가 기도하면 낫겠다는 마음이 내 마음에 일어났습니다. 기도하면 그 병이 낫겠다는 마음에 물론 기도를 했는데, 기도를 했는데 아직 그 자리에서 낫지는 않고 계속 딸국질이 났는데 나는 오면서 `나을 것입니다` 라고 얘기했지 선생님은 확실히 낫습니다. 그 이야기를 내가 못하고 왔다는 거지요.

성경을 읽어보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까이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하나 하나가 살아서 내 마음에 소망이 되고 힘이 되는데, 하나님하고 멀어지고 어떤 형편을 보면 그게 그렇게 되어질 것 같지 아니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마음에 소망을 잃어버리고 믿음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제가 사역을 하면서 때때로 형제자매들이 또는 사역자들이 시험에 들어서 교회를 떠나고 그럴 때 내 마음에 `저 사람은 안 될거야, 저 사람은 안돼.`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주님 앞에 기도를 하면서 우리 사역자 하나하나 생각할 때 내가 깜짝 놀란 것은, 오늘 독일 아침 하늘에 별들이 반짝 반짝 빛나는데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면 하나님이 역사 하신다면... 지금까지 그 사람들에게 내가 소망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내 마음에 소망이 일어나면서 다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이 돌이켜지고 변화 될 거라는 마음의 믿음이 내 속에 일어나게 되더라는 거지요.

그래서 내가 혼자 가만히 생각을 해 봤어요. 내가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바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분명히 응답해 주실텐데, 내 마음이 하나님과 많이 멀어져 있어서 내 마음에 소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살릴 수 있는 사람도 내 마음에서 얼마나 많이 제해버렸는가 그런 마음이 드니까 지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일하시고 은혜를 베푸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오는 거예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하란에서 불렀습니다.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내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너로 복의 근원을 삼고, 천하 만민이 너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고 그렇게 하나님이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간 뒤 흉년을 만나 애굽으로 내려가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그 약속은 점점 마음에서 멀어지고 반대로 형편을 바라보니까 내 아내는 너무 아름다운데, 애굽에 내려가면 사람들이 내 아내를 뺏으려고 날 죽일지도 몰라. 그 속에 들어가 보니까 지금까지 아브라함의 마음에 그 말씀이 소망이 안 되니까 이제 자기가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아내를 누이라 해야 했고, 아내를 뺏기고 그런 일들을 아브라함이 만나더라는 거지요.

그걸 보니까 그랬었구나. 그러면 지금도 우리 사역자 여러분, 동역자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 속에 우리가 잘나거나 똑똑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미련하고 못났지만 우리를 통해 일하려고 하나님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항상 하나님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사단이 어려움을 주고 그 뒤에 역사하는데, 사단이 어려움을 줘도 하나님이 그 어려움을 벗기고 역사하실 텐데 내 마음에서 안될거야 하고 지워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회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참 많다는 거지요.

고린도전서 12장에 보면 예언하는 자들의 영이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속에 힘있게 일하고 싶어도 우리가 소망이 없어서 이건 안 될거야 하고 포기해 버리면 하나님이 아무리 일을 하기 원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을 하실 수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하나님은 먼저 그 아버지의 뜻을 우리 속에 넣으셔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그 뜻이 우리 마음에 소망이 되어서 달려나가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이 복음을 전하고 있는 교회, 여러분들이 있는 그 나라, 그 영혼들이 구원받기 위해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피를 흘리고 돌아가셨는데 얼마나 많은 일을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일이 될듯하면 조금 하다가 마귀의 역사로 안될 것 같으면 안 된다고 포기해 버리고, 또 다른 일을 시도하다가 또 안되면 포기해 버리고. 하나님은 이제 막 일을 시작하시려고 할 때 우리 마음에 소망이 없어서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을 할 수 없는 그런 형편에 빠진 경우가 얼마나 많으냐는 거지요.

내가 오늘 아침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그 어른을 왜 하나님이 딸국질을 나게 하셨는가, 그 딸국질을 통해서 그 어른의 마음이 열려서 `야, 내가 박목사님에게 마음을 닫았구나. 박목사님 좀 모시고 와서 말씀을 들으면 좋겠다.` 내가 말씀을 전하고 기도했을 때 그 병이 나아버리고, 그리고 다음에 말씀을 전하면 구원을 받을 길을 하나님이 여시는 건데, 나는 형편을 보면서 `선생님 우리가 기도를 했으니 이제 딸국질이 나을 겁니다.` 그렇게 얘기했지 `확실히 이 딸국질이 낫습니다.` 내 마음에 그런 믿음을 갖지 못한 것이 지금 와서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는 거예요. 우리가 형편을 보고 하나님의 약속이나 역사를 보고 있지 않은 거예요.

하나님을 향한 사람들, 하나님을 가까이 한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키워내고, 반대로 하나님과 멀어 있는 사람은 형편을 보면서 사단이 어려운 형편을 갖게 하면 다 이루어지고 역사 할 수 있는 것인데도 내 마음에 절망하고 `이건 안돼.` 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에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어려운 것이든지 그걸 다 믿음으로 일으켜서 하나님이 역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하나님의 역사에서 열매를 거두는데, 소망이 없는 사람은 사역을 하지만 마음에서, `이 사람도 안돼. 저 사람도 안돼, 저 사람도 안 될거야. 저건 안 될거야` 그러니까 아무 할 일도 없고 혼자 마음이 무거워지고 실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들어간다는 거예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지 않은 게 아닙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이 애굽에 갈 때 사람들이 자기 아내를 빼앗고 아브라함을 죽이면 어떻게 큰 민족을 이루겠습니까. 하나님이 약속을 위해 아브라함을 지킬 것을 믿어야 하는데, 그 약속의 말씀이 마음에서 지워지고 반대로 형편만 바라보는 상태 속에 있으니까 아브라함이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하고 그대를 누이라고 해라. 그렇게 자기 형편으로 자기를 지키려 하는 것하고 하나님 믿는 믿음으로 지키는 것하고 너무 다른데, 하나님이 하시는 그 능력에 대한 소망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내 마음에 스스로 포기하고 저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거지요.

나는 자주 내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이건 안될 것 같애. 그런데 정말 하나님이 하셔도 일이 안 될 것인가. 하나님이 이걸 하시기 싫어 하실까. 아니야 하나님이 이 일을 기뻐 하실거야. 하나님이 이 영혼 구원하기를 기뻐 하실거야. 하나님이 이 환자 고치기를 기뻐 하실거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하나님 하실 수 있을 거야.` 거기에 소망을 가졌을 때 놀랍게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어떤 형편이나 환경을 쳐다보지 말고 하나님을 향하여 소망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절망이라고 말하는 모든 것들, 마귀가 여러분 마음에 이건 안돼 라고 말하는 일들, 이건 절망이야, 이건 불가능해 하는 일들, 하나님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형편이나 환경을 보지 말고 하나님 앞에 소망을 두고 행할 때 살아 계신 주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통해 힘있게 일을 하실 줄로 믿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 마음에 역사해서 여러분 마음에 죽었다고 생각하고 절망이라고 생각하는 그걸 여러분 마음에 다시 살려 일으키고 하나님이 일을 해서 그 일에 아름다운 열매를 얻게 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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