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장 6절 -7절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구원을 받고 나서 보면 우리가 전도를 잘하거나 복음에 열정을 가지지는 않았을지라도, 구원을 받지 못하고 예수님이 이루어 놓으신 구원을 깨닫지 못해 죄 속에 헤매는 사람을 보면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일어나지요. 저희들이 구원받고 믿음의 삶을 살다보면, 혹시 우리 형제 자매님들 가운데 믿음을 갖지 아니한 사람들을 볼 때 참 안타깝고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예요.
사랑하는 주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우리가 사단에게 속아서 믿음으로 살지 못하고 우리 생각 속에 빠져있을 때, 주님이 우리에게 깨우쳐 주시고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참 많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듣고 깨달을 때마다 우리 삶이 달라지는데 그래서 우리가 그 주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우리가 육체 안에 그냥 이렇게 도저히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된다는 거지요.
지난 과거를 생각해보면 제가 무슨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자주자주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면서 내가 나를 보았던 나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보셨던 그 눈하고의 차이를 내가 얻게 되고, 내가 나를 보았을 때 대수롭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보았을 때 내가 너무 형편없는 삶을 사는 걸 느끼게 되고, 그러면서 내가 복음을 위해서 또 주를 위해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수 없도록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기로 시몬 베드로가 예루살렘 성전에 한 번 두 번 들어간 게 아닐 것입니다. 들어갈 때마다 성전 미문에 앉은 앉은뱅이를 많이 봤지요. 시몬 베드로 자신의 생각으로 앉은뱅이를 볼 때 귀찮고, 돈도 없는데 돈 달라 그러니까 부담스럽고 그랬을텐데, 그 똑같은 앉은뱅이를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보니까 도저히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는 마음이 일어나는 거지요. 그리고 주님께서 저 앉은뱅이를 고치시겠다, 그 주님, 옛날에 소경을 고치시고, 문둥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사람을 살리신 예수님이 지금 내 안에 계시는데, 그 주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시몬 베드로의 마음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는 거지요.
저는 제가 방송을 하는 것이나, 책을 출판하는 것이나, 선교학교를 하는 것, 선교하는 것, 이런 것들이 주님의 인도가 없을 때 전부 부담스러운 것이었어요. 선교학교를 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예배당을 짓는 것이나, 수양관을 짓는 것도 부담스럽고, IYF를 하는 일이나 대전도 집회를 하는 것이나 전부 부담스럽고 피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주님과 가까이 지내면서 주의 마음이 내 마음 안에 들어오면서 주의 마음이 내 마음에 들어오니까 곧 저 병자가 일어날 것 같은 마음이 베드로 속에 역사했던 걸 강하게 느낄 수가 있겠더라고요.
똑같은 저였는데 제가 그냥 흐릿하게 하루를 살다가 오늘 심방을 나가 볼까하고 차를 몰고 나가지요. `어느 집을 갈까. 그 자매 남편 좀 만나봐야겠다. 에이, 그 자매 남편. 그 사람 참 똑똑하고 자기 이야기하지, 남의 이야기 안 들어. 가봐야 소용이 없어. 그 자매 동생. 그 변덕 많은 그 동생 오늘 또 나한테 불평하고 그럴 거야. 또 누구형제 아버지. 그 어른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만 해서 나는 한 마디도 못하는데.`
내 마음이 주님하고 멀어졌을 때에 누구를 봐도 전도할 사람이 없는 거예요.
어떨 때 내가 주님하고 가까운 마음으로 차를 몰고 나가면 갈 집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 자매 남편한테 이 말씀을 전하면 그분이 진짜.... 하나님이 일하지 내가 일하나 난 전하기만 하면 되지. 아, 그 형제 동생, 그 형제 아버지.` 막 될 것 같은 소망이 일어나는 거예요.
우리가 복음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할 때 처음부터 모든 것이 갖추어진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될 것 같이 보이는데도, 내 눈으로 볼 때는 어렵고 부담스럽지만 주님의 마음으로 보면 이게 곧 될 것 같은 마음이 일어나는데 그게 믿음이라는 거지요. 열두 해 혈루증 걸린 여자가 예수님 손만 만져도 곧 나을 것 같고, 그런 마음이 들 듯이 말입니다.
우리가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할 때 갔는데, 제주도에 있는 어떤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는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하려고 건물을 구하러 왔습니다.` 그 분이 `목사님, 제주도는 안됩니다. 순복음 교회가 육지에서는 그래도 제주도에서는 맥을 못 추고, 신구간이 아니라 집을 얻을 수 없고, 이 사람은 전부 안 된다는 이야기를 나한테 열심히 하는데, 나는 그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너무 이상한 것은 그 분은 안 된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내게는 된다는 이야기로 들리더라고요. 우리가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했고 신구간이 아니라서 건물을 얻을 수 없는데 하나님이 어느 날 건물을 얻게 하셨고, 이제는 예배당도 짓고 많은 형제자매들이 구원받는 그런 일들을 볼 수가 있는 거지요.
이제 여러분들이 사단의 이끌림을 받을 때 사단은 그 절망의 안경을 끼워주기 때문에 모든 것이 어려워 보이고 부담스러워 보이고 불가능해 보이고, 그 사단이 끼워주는 안경을 끼고 보면 전부 안 되고 할 일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낮잠이나 자고 그래야 하지요.
그러나 주님이 끼워주신 주님의 안경을 끼고 보면 전혀 다르다는 거예요. 사랑하는 주님이 나와 같이 계시는데 주님이 일하시면 되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느냐. 그러니까 누구를 만나든지 그 날 구원받을 것처럼 보이고, 역사 될 것처럼 보이고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것처럼 보인다는 거예요.
똑같은 베드로가 예루살렘 성전에 수없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 앉은뱅이를 수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베드로 자신의 마음으로 사단이 주는 눈으로 봤을 때 부담스럽지만 주의 마음이 그 속에 들어오니까 주님의 마음은 앉은뱅이가 낫겠다는 마음이 생기고 일으키면 일어날 것 같은 마음이 일어나니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내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 안에 살아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이 내 안에 살아 일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 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실제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려고 하지만 모세가 아닌 하나님이 역사해서 건져냈지, 모세 힘으로 바로에게서 건져낼 수 없었던 것처럼, 똑같이 악한 사단과 죄에 얽매인 그 사람들을 건지고 복음의 일을 하는 것은 우리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일어나는 사람들은 오늘 복음을 들고 정글이나 산 속이나 어디든지 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 견딜 수 없을 것이고,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안될건데 오늘은 딴 일이나 하고 쉬자 그런 마음이 들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복음의 일은 우리의 일이 아니라 주의 일이기 때문에 주의 마음과 주의 힘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복음 전도 하다가 힘을 잃고 어려움을 당합니까. 다시 한 번 주를 바라보고 주님이 나와 더불어 일하고 계시고, 계시고 주님이 나와 더불어 사역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으로 발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여러분 속에 능력으로 일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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