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회의 부름을 입어 기자가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기자로서의 일을 잘 해 낼 수 있을지 몰라서 큰 부담이 된다. 어제는 인천공항에 김지선기자와 같이 갔다. 김지선 기자도 처음 취재를 하는 일이라서 부담스러운 모습이 역력히 보였다. 독일팀을 만나 취재를 했다. 촬영을 하는데도 어려웠다. 아쉬운 취재를 마감하고 돌아왔었다.
오늘 케냐팀이 입국하게 되어 있어서 퇴근을 하고 부랴부랴 김지선기자와 유유순기자와 함께 다시 인천공항에 급히 갔다. 도착한 시간은 밤 9시...그런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보통때면 국제선교부 스탭이 있는데... 알아보니 케냐에서 비행기를 놓쳤다고 한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5시 도착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케냐사람들이 좋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작년 세계대회에서 만난 형제들이 내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그래서 더욱 만나고 싶다. 내일 만나면 그들과 함께 한바탕 그리움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다.
내일을 위해서 5분전 12시지만 일찍 잠에 들려 한다.
하나님이 내게 이런 귀한 손님을 만나는 기회와 직분을 주신것이 영광스럽고 감사하기 그지 없다. 선교회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종들을 통해서 나를 보살피시는 것이 또한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