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마을집회 간증문 5,6
여수중앙침례교회 서성희 자매

종을 통해 일반 교회를 우리에게 붙이시겠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제 마음에는 그 부분에 믿음이 정확하게 오지 않고 그런가 보다 라고 흘렸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돌산집회를 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제 생각을 깨뜨리셨습니다. 저희 구역은 작금이라는 마을에서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낮에는 그 마을에 전도를 다니고 저녁으로 집회를 갖았습니다. 나와 함께 다니는 자매님과 낮에 전도를 다니는데 같이 있게 되니까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 찾아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그 옆집으로 찾아가게 되었는데 마침 그 곳은 그 마을 교회의 장로님의 댁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같이 있었습니다. 그 집의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아이들이 복음을 순수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날 저녁은 그 댁 식구들과 나와 함께 다녔던 자매님이 전도했던 곳 식구들이 참석하여 총 6명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앞에 복된 시간을 가졌었고, 뒷 날은 우리가 전도했던 아이들이 스스로 초청장을 만들어서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이렇게 써서 주면 되냐면서 그 초청장을 들고 그 아이들이 전도를 나갔는데 30명을 데리고 왔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앉혀놓고 복음을 전하는데 어찌도 감사하던지요!
나는 아이들의 영혼을 무시하고 또한 그들의 손길도 무시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아이들을 통해서 일을 하시는 것을 보게 될때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한 심령에게라도 복음을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발견하면서 복음과 멀어진 저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수중앙침례교회 유미숙 자매

♬둥지 안에서는 나는 법을 배울 수 없어요~♪
하나님께서 교회안에 많은 영혼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셨고, 교회와 종이 우리를 그 약속 안으로 밀어 넣으셨다. 두 개 구역이 한 팀이 되어 4조로 나뉘었고 우리는 돌산 작금리에 배정이 되었다. 돌산 집회에 앞서 대학교IYF설문조사겸 회원가입을 위해 학교 앞에서 가판전도를 할 때 여수 공대에서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지 않아 그 일로 부담을 뛰어 넘고 여수공대에 찾아가게 하신 일이 있었다. 이번 집회를 두고 개인적으로 나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나의 테두리를 벗고 싶었다. 부담을 싫어하고 강권하기를 싫어하는 내 마음을 깨고 싶었다. 하나님 앞에 이러한 내 마음을 고백하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 맞고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이 많은데도 저는 발을 내딛고 부딪치는 부분에 너무 약합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이러한 부분에 담대함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저를 이끌어 내 주십시오."라고... 하나님께서 내게 이러한 마음을 주셨다. 집회로 인해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은 내 마음과의 싸움이고 내가 발을 내딛고 부딪칠 때 하나님이 역사해 주실 것이고 구원은 여호와로 말미암기 때문에 내게 조건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그분에게 있다는 마음을 주셨다. 마음이 평안하고 쉴 수 있게 했다.
첫 날이 되었다. 네 번째 집에서 만수 엄마와 연결이 되었다. 다른 사람과 같지 않게 귀찮아 하지 않고 잘 듣는다 싶었는데 정신이 약하신 분이셨다. 중풍으로 복음을 알아듣지 못하셨던 아버지가 생각났고 박목사님과 수양회 때 개인교제를 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고 그 후에 복음을 깨닫게 되었던 일들이 생각났다. 그 때 하나님이 우리의 걸음이 결코 헛되지 않은 걸 보여 주셨다. 이 분에게 복음까지 전하고 함께 기도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집회 때 꼭 오라고 초대했다. 그날 저녁 집회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한 아저씨 외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예전에 섬전도 집회때 모시러 다녔던 일, 벌교 자매와 한 조가 되어 전도하던 일도 생각났다. 그 자매는 강권하여 모시러 다녔었다. 어둑컴컴한 밤 길에 나는 만수네 집에 찾아갔다. 함께 간 자매가 "우리 기도했으니까 그냥 가서 기다려 보자."라고 하는데 내 모습이 거기에 있었고 나는 이 부담을 뛰어 넘어야 했다. 오지 않을 지라도 부닺쳐 보고 싶었다. 만수네 집에 세번째 찾아 갔을 때에는 먼저 가면 가겠다는 말을 믿지 않고 권하고 또 권했고 그날 저녁 만수(20세)와 만수 엄마(43세)가 집회에 참석했고 만수 마음이 열리는 밤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둘째날은 만수 아버지와 우편배달 하는 정명기씨와 많은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셨다. 다른 곳으로 전도를 가고 있는데 우편배달하시는 정명기씨가 불렀다.만수아빠가 자기 방에서 자고 있다면서...전날 저녁 초대할 때 만수네 집에서 정명기씨가 식사를 함께 하고 있었는데 초대하였지만 두분다 오지 않고 만수엄마만 다녀오라 했던 것이다.
만수아빠와 교제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허락해서 교제를 했다. 교회를 다닌다는 만수 아빠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정명기 아저씨는 하나님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이라며 좋아하기만 하셨다.그 날 저녁 만수아빠와 정명기 아저씨는 오셨는데 만수가 보이지 않았다. 인형극을 준비하다가 만수집으로 뛰어 갔다. 만수는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나를 보자 가겠다면서 순순히 몸을 일으켰는데 전날 완강히 거절하던 만수 동생 만옥이를 이끌어 내는데 만옥이는 이렇게 말하며 따라나섰다. "아 ! 찐드기 같애." 그런데 그 말이 싫지 않았다.
만수네 가족을 만나면서 연약하고 부담을 싫어하는 내 마음에 주님의 마음이 들어와 부담을 뛰어넘게 하시면서까지 그 가족을 이끌어 내고 싶어하는 주님의 마음이 전해졌다.그렇다면 내가 부담을 뛰어넘고 발을 내딛는다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더 많은 영혼을 얻겠다는 것이다. 만수네 가정도 정명기씨도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내가 관심을 가져주고 교제를 해 주는 것 만으로도 마음을 열고 나를 대했다. 그 외에도 할머니 두 분께 짧은 시간이었지만 믿음에 대한 말씀과 복음을 풀어 주었고 언제 만날지 몰라 관심없어하는데도 복음만 들려 주고 온 곳도 있었다.복음을 들려주길 원하시는 종의 마음을 받아 한다고 했는데 그들과의 만남도 우연이 아니길 바란다. 셋째 날은 `구원파`라면서 동네 사람 몇 분이 난리소동을 피웠다. 결국 그 날 저녁 우리는 짐을 정리했고 어제 저녁 집회때 강사로 세우신 형제님께서 아이들 30명, 어른 7명에게 복음을 풀어 전했고 구원받으신 분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자세히 복음을 듣게 했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 뒷날 2층 예배당에서 복음서를 읽다가 주님과 다른 내 마음을 발견했다. 난리 소동이 날때 그 형편 앞에 조금 버티다가 물러서 버렸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아침에 교회에 오면서 집안 일로 아이와 손을 잡고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면 될거야` 하고 기도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 난 이런 사람이구나!`내 문제와 일 앞에서는 하나님을 찾고 구했는데 그날 거기서 쫓겨났을 지라도... 내가 인형극 휘장을 풀었던일, 돗자리를 내 손으로 챙겼던 일, 짐을 내 스스로 쌌던 일들이 떠올랐다.`아! 나는 그 형편 앞에서 안 될 수 밖에 없는 그 형편 앞에서 하나님을 구하지 않았구나! 당연히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지만 불가능한 그 상황에서 무릎꿇지 않고 내 스스로 짐을 꾸려 왔구나!`하나님은 이런 내 모습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은 아셨던 것이다. 그렇게 물러날 내 모습을, 그리고 깨닫게 해 주시고 보여 주신 것이다.이번 집회를 통해 부담을 뛰어 넘는 내 모습과 형편 앞에 합당하기 때문에 물러 설 수 밖에 없는 내 모습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내게 말씀하셨다.
"둥지 안에서는 나는 법을 배울 수 없다"고...
하나님, 이제 저를 또 다른 부담 앞으로 밀어 내어 주세요. 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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