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과 결혼한지 20년이 다 되어가고 고3 중3 애들이 있습니다.
남편은 저를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20년동안 거의 병처럼 1년 또는 2년에 한번씩 이 여자와 저여자와 바람을 핍니다. 외박은 거의 시도 때도 없이 하고 이제는 아이들 어머니 저희 집 식구들이 다 아는데도 그 생활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저 병은 못 고칠 거라고 하더군요. 짐도 싸보고 짐싸서 내보내도 보고 위자료도 필요없으니 나만 놔 달라고 부탁을 해보기도 하고 하나님께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최근엔 이혼 안해주면 소송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교회를 나가겠다고 하더니 두번 정도 나가다가 말더군요. 박 목사님 욕만 실컷 하더군요. 큰 애는 아빠는 뻔뻔한 짐승같으니까 상대하지 말라고 하지만 나는 그게 잘 안되네요.저는 일반 장로교회를 여러군데 다니다가 구원 받은 지는 한 \2년정도 되었구요 믿음은 별로 없어요. 억지로 믿고자 애쓴다고 할까요. 차라리 수양회에 가 있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입니다. 하나님 뜻이 잘 발견이 안되고 응답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방황합니다. 차라리 쫄딱 망해서 거리에 나 앉게되어 남편의 영혼이 구원된다면 그렇게 되었음 싶기도 하고 20년동안 애굽살이한 이 남편에게서 벗어나고 싶기도 합니다. 저는 남편과의 삶이 지옥같고 이 세상에 사는 것도 의미를 못 두겠습니다. 늘 그만 살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네요. 남편하고 사는 동안 교회에 마음이 올인이 안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산다면 아프리카에 가는게 제 꿈이지만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남편을 구원할 계획이 있을까요. 더 비참해진다 해도 이 삶을 끝내고 싶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루하루 미친 것 처럼 노이로제 걸려서 사는 것도 너무 지겹습니다.차라리 정신병원에 들어가 있으면 좋겠네요. 마음의 세계도 다르고 영혼도 자기의 쾌락을 위해 사탄에게 팔아버린 남편과의 삶을 정리하면 안될까요. 어찌해야 할까요. 참고로 답변메일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